경남은행,일요일 해외송금센터 또 개장

[한경속보]경남은행(행장 박영빈)이 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외국인 해외송금센터를 또 개장했다.

경남은행은 20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일요일 해외송금센터’ 2호점을 경남 창원 명곡동에 열었다.지난 13일 문을 연 김해외국인력지원센터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열린 개점식에는 정호상·손교덕 본부장을 비롯해 김병열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장,정기방 창원시 경제국장,장수용 창원외국인력지원센터장,장율라 다문화가정연대 공동대표,이천우 창원대학교 교수(경제학),외국인 근로자 등이 참석했다.

명곡점은 전용면적 198m²(60평) 규모다.서비스 창구는 물론 무료 국제전화와 화상채팅 시설,포켓볼 당구대,북카페,휴게실,세미나실,자동화기기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근무인력으로는 해외송금 및 환전 등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 3명과 외국인 근로자 지원팀장 1명이 상주한다.이 곳에선 해외송금과 환전 계좌개설 입·출금 등이 가능하다.영업시간은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이용 대상은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가족 구성원이다.내국인 이용은 제한된다. 이동혁 경남은행 외환영업부장은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 외국인이 필요로 하는 지역에 해외송금센터를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