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메디컬코리아 대상] 룡플란트치과, 합리적 가격…노인 맞춤형 치과

고령화 사회가 진전되면서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실버 전문병원들이 앞다퉈 개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고령화 추세는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약 11%였다. 유엔이 정한 기준에 의하면 노인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로 본다. 우리나라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다.치과 분야에서도 노인 전문 치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룡플란트치과(대표원장 김용문·사진)가 대표적이다. 룡플란트치과는 ‘노인 맞춤형’ 치과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노인의 치아 건강을 위한 ‘노인 맞춤형’ 시술법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임플란트 시술 비용, 노인의 심리에 맞춘 다양한 내원 서비스 덕분에 노인 전문 치과병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룡플란트치과는 2007년 신도림점 개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42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의 가장 큰 특징은 노인에 특화된 맞춤형 시술과 서비스이다. 숙련된 전문 의료진이 당뇨와 고혈압 등으로 인한 감염 위험 때문에 외과적 수술을 꺼리는 노인 환자들도 최소침습법 등을 이용해 맞춤 시술을 제공하고 있다.

최소침습법은 인공치근(Fixture)을 잇몸에 심기 위해 필요한 부위를 최소화해 레이저로 시술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출혈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술법에 비해 회복시간이 짧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외과 수술 시 감염의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당뇨나 고혈압 환자들에게 적합하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룡플란트치과는 병원 인테리어도 노인을 위한 컨셉트로 꾸몄다. 전통 문양의 마감재와 편안한 원목 소재, 격자무늬 창호 등 한옥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치과에 오면 괜히 주눅이 들고 불안정해지는 환자들이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안마의자와 발 마사지기를 대기실에 설치했고 노인들이 좋아하는 한방차, 홍삼 엑기스, 홍삼캔디 등도 제공한다.

임플란트 시술 후 기력이 없는 고령의 환자를 위해 돌침대가 구비된 회복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영양제 주사나 한의원 협진을 통해 기력 회복을 돕고 있다. 치아를 발치하거나 임플란트 시술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환자에게는 죽을 제공하고 있다.

착한 치료 비용으로 경제 사정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문턱도 낮췄다. 임플란트 시술비용은 일반 치과병원에 비해 크게 낮은 대당 98만원이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료하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시간도 짧다. 치료기간 및 환자들의 내원 횟수를 줄여 일반 치과에 비해 효율성 높은 진료를 함으로써 진료비용을 낮췄다. 서비스 품질 인증을 받아 전 세계적으로 수출하고 있는 국산 임플란트를 사용하는 것도 가격 거품을 뺀 비결이다.룡플란트치과는 무료 시술, 각종 후원 등의 사회 공헌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시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및 비영리 단체 등에서 추천을 받은 노인 100여명에게 이미 임플란트 시술을 했고 앞으로도 무료시술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게이트볼, 배드민턴, 당구 등 노인들이 즐겨 하는 생활스포츠 대회를 후원하는 등 고령화 사회에 걸맞은 체육문화를 만들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