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대상] 한국기술교육대, 공학계열 실무형 인재 양성…4년제 대학 취업률 전국 1위

대학경영 부문 대상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전운기·사진)는 1991년 고용노동부가 설립해 운영 중인 공학계열 중심 특성화대학이다. 철저하게 기업과 산업체가 원하는 실무형, 실천공학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기대는 지난 2일 개교 20주년을 맞아 영문브랜드 ‘KOREA TECH’를 공개하고 대한민국 대표 공과대학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한기대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발표에서 81.1%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79.6%로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전체 취업자 542명에서 대기업 취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14명으로 39.5%에 달한다. 공공기관 취업률을 합하면 전체 취업률의 50% 이상이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나왔다. 한기대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기대의 외국자매결연대학은 미국 13개, 중국 10개를 포함해 75개다. 현재 24개국에서 외국학생들이 교환학생 등으로 재학 중이다.

또 작년 3월 문을 연 한기대 국제교육센터(GEC)에서는 외국인 교원 및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학교육을 실시 중이다. GEC는 재학생과 외국인 학생 및 교수들의 지원 업무를 총괄하고 한기대에 있는 외국인들의 현지 적응에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국제사무소 역할을 하고 있다. 한기대는 2005년부터 개발도상국 기술이전연구소를 설립해 개도국 협력사업을 전담 중이다. 모로코 카사블랑카 자동차 직업훈련원 지원사업을 비롯해 이집트의 AOI군수회사 교육위탁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2학기에는 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 개도국 기술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기술교육 석사과정도 개설했다.방글라데시, 베트남, 몽골, 네팔 등 11개국의 정부부처 기술교육공무원 13명이 입학했다. 전운기 총장은 “기술교육분야의 국제개발 협력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산업화 및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이들 고위 공무원이 자국으로 돌아가 친한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