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사 비교하고 제대로 선택해야 피해 없어

고인(故人)이 가시는 길에 예우를 다 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다. 이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 상조회사다. 발인, 운구, 수의, 관 등 장례 절차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상조업체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연이어 상조회사 비리가 터지며 ‘믿을 수 있는 상조’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명 상조업체들의 횡령, 해약금 환급거부 등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상조업체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전국상조회사를 비교하고 소비자들이 제대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조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최우선에 두어야 할 것은 “고인에 대한 예우”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고인에 대한 예우에 가장 가까운 것은 고인이 입는 옷인 ‘수의’다. 좋은 수의는 땅 속에서 빨리 썩는 천으로 천연소재를 이용한다. 봉제선까지 마무리가 잘 되어 있으면 좋다. 하지만 가격의 문제로 삼베(대마)를 이용한 수의 대신 인조섬유를 이용한 수의도 시중에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상조 토탈서비스인 경우 대마100%와 국내제작 여부 등 수의의 품질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그 다음 눈여겨볼 것이 상조상품의 가격이다. 대부분 300~400만원 대의 가격대를 부르지만 상조업체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장례식에서 바가지를 씌우기도 하기 때문에 보상내용, 약관을 잘 살펴본 후 보아야 한다. B상조, 아산상조는 비교적 저렴한 360만원, H상조 390만원, K상조 420만원으로 가격으로 많게는 6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또한 상조회사별로 제공하는 리무진, 장례차 서비스의 가격도 비교해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상조업체는 왕복 200km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기본 제공거리를 초과할 시에 B상조와 K상조는 1km당 2천원, H상조는 1천 8백원을 추가하는 반면, 아산상조는 전국 무료로 거리를 제공한다.

의전 도우미도 업체에 따라 제공하는 인원과 시간이 다르다. B상조는 4인이 6시간씩, H상조와 K상조는 4인이 8시간씩, 아산상조는 4인 10시간씩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산상조㈜ 한위숙 대표는 "10년 이상 쌓아온 경력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규모의 상조서비스를 제공하며 장례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부금협력비, 연체이자, 증서 재발행 및 명의변경 수수료가 없는 3無시스템을 실시하며 장례의 새로운 트렌드를 발전시켜왔다"고 밝혔다.

한위숙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상조회사는 고인을 대하는 자세에서 알아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