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식초음료 시장 진출

롯데칠성음료가 식초음료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바로 마시는 석류초’와 ‘바로 마시는 사과초’ 등 2가지 식초음료(사진)를 새로 선보였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물에 희석한 뒤 마실 수 있도록 한 기존 식초음료와 달리 희석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쥬스처럼 이미 적당한 농도로 희석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롯데칠성은 30~40대 주부층을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대학교와 업무빌딩 주변 유통점 및 대형마트 등에 제품을 집중적으로 입점시켜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예상 편의점 가격은 340㎖ 페트병이 1500원, 1.5ℓ 페트병은 4000원이다.

국내 식초음료 시장은 대상의 ‘마시는 홍초’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샘표식품의 ‘백년동안’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지난해 950억원선이었던 시장 규모는 올해 1300억~1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