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식사와 디저트 같이 하는 경제적인 데이트?

경기침체 취업준비생들의 데이트는 사치일까? 영화 한 편 보고 밥 한 끼 먹은 후에 커피 한 잔 마시는 일도 벌써 5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이쯤 되면 취준생들에게는 연애도 사치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데이트를 꼭 돈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저렴하고 알뜰한 커플들의 데이트코스를 추천한다.

◆ 비싼 패밀리레스토랑 대신 식사 가격 낮춰

식사 한 번에 드는 데이트 비용은 적어도 2만원이다. 여기에 패밀리레스토랑까지 간다면 할인 받기 전 가격으로는 5만원 정도의 수준에 달한다. 이 때문에 커플들이 할인카드나 소셜커머스 할인을 이용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패밀리레스토랑에 맞춰진 눈을 낮춘다면 각종 맛집을 만날 수 있다. 그렇다고 데이트에 분위기 없게 김밥집을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젊은 커플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퓨전 분식집은 식사 가격대를 낮추면서 김밥, 라면 등 분식류와 돈까스, 스파게티, 오므라이스, 식사류, 각종 세트메뉴로 메뉴의 선택의 폭이 넓다.


◆커피, 아이스크림? 후식까지 한 자리에서 해결스타벅스, 커피빈 등 유명 커피 프렌차이즈의 커피 한 잔은 1잔에 5천원선. 후식에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다. 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면 지갑 부담도 확실히 덜게 된다.

특이한 퓨전 레스토랑 밥때라떼(대표 김형남)는 식사와 차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장점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커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캬라멜마끼아또,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후식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 경기침체 틈새시장 공략한 소자본 창업돈 없을 때 찾는 음식점 중 최고봉은 김밥천국이다. 메뉴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밥때라떼는 김밥천국의 장점을 가져와 고급화를 이룬 퓨전 분식 레스토랑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을 노리는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디저트를 함께 제공하는 전략으로 타 브런치 전문점과 차별화를 둔 점이 눈에 띈다.

김형남 밥때라떼 대표는 “확실한 수익성과 안정된 운영이 프렌차이즈 창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비결”이라며 “기존 저가형 분식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 한 차원 높은 퓨전 레스토랑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