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효과‥IT주 `훈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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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어닝시즌의 막을 성대하게 열었습니다.
실적개선을 앞세운 IT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어올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전자가 국내 주식시장의 대장주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넘은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를 또 다시 기록한 겁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천억원에 달했습니다.
호황을 누렸던 지난 2010년 실적을 뛰어넘은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다만 주가는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사흘째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된 이유가 컸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반도체 시장에서의 확실한 지배력, 그리고 휴대전화 시장에서 독주가 예상된다는 이유에 섭니다.
국내 26개 증권사가 내놓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평균 126만원.
가장 높은 목표가는 무려 142만원에 달했고 11곳은 130만원 이상으로 설정했습니다.
`삼성전자 효과`는 다른 IT주에도 청신호를 켜고 있습니다.
이동섭 SK증권 기업분석팀장
"IT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는 상황..부품 등도 같이 좋아질 수 있어 전체적으로 IT쪽에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는 좋은 신호다."
전문가들은 실적개선이 뚜렷하지만 저평가 종목이 많은 하드웨어와 디스플레이 업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삼성전자를 앞세운 IT업종의 행보는 올해 주식시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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