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 지속되면 증시 약세 불가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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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2일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지속하면 위험자산 기피현상으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나타낼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이사는 "미국과 이란간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일부 분석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는 등 중동 상황이 악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재정 위기 및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에너지 지출 증가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또는 경기 침체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가가 오르면 물가 압력이 높아져 중국이 통화 완화 정책을 쓰기 힘들어진다는 설명이다.
양 이사는 "과거 경험상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 현상이 뚜렷했다"라며 "아시아 및 국내 주식시장의 상대적 강도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계속 급등할 경우 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가격들은 약세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점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이사는 "미국과 이란간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일부 분석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는 등 중동 상황이 악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재정 위기 및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에너지 지출 증가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또는 경기 침체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가가 오르면 물가 압력이 높아져 중국이 통화 완화 정책을 쓰기 힘들어진다는 설명이다.
양 이사는 "과거 경험상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 현상이 뚜렷했다"라며 "아시아 및 국내 주식시장의 상대적 강도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계속 급등할 경우 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가격들은 약세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점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