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정범식 호남석유 사장 “KP케미칼 합병 2분기 지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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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공업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은 시장에서 흘러 나오고 있는 KP케미칼과의 합병 시기에 대해 2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은 KP케미칼 합병 문제에 대해 상법 개정과 주식매수청구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나름대로 메리트가 있기에 (합병을) 해야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가면 제고할 수 밖에 없잖아요.
제가 알기로는 4월인가 5월 상법개정이 조금 있죠. 우리(롯데그룹)는 대주주이거든요. 둘 다 50%가 넘어가거든요.
우리나라 상법은 제재를 많이 붙여 놨거든요. 그게 조금 완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것과 시기를 조율해야 합니다.”
석유화학 시황과 관련해 정 사장은 중국 춘절이 지나면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해 업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 사장은 화학섬유 기초인 모노에틸렌글리콜(MEG)과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은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중국이 조금 풀기 시작했고, 런던 올림픽이라는 특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일단 희망섞인 기대를 보는 것입니다.
4분기는 전분기보다 못한 것이 사실이고 4분기 수준아닐까, 화섬 계통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MEG(모노에틸렌클리콜)이라든지 모너머 계통과 부타디엔(BD)쪽은 개선이 되고 있고, 폴리머가 아직은 개선 조짐이 없습니다.
구정이라는 모멘텀이 있으니까 구정이 지나고 봐야 시황이 조금 윤곽을 드러내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정 사장은 또 이란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제재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석유화학에 직접적인 영향을 없고, 이란이 제재를 받아서 석유화학공장 가동에 영향을 미치면 남의 불행이지만, 우리한테는 나쁠 것 없어요.
부품 조달이 안되면 공장이 제대로 안돌아간다면 사실 80년대 초반이 그랬거든요.
원유가 폭등으로 인해 세계경제가 흔들리면 그건 피할 수 없잖아요. 석유화학 그 자체만 본다면, 그렇게 영향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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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