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뼛속까지 바꿔야"…구본무 회장, 사장단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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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얼굴)은 18일 “뼛속까지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끝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에 참석, CEO들에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정면으로 부딪쳐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1년이 길어 보이지만 순식간에 지나간다”며 “사업 환경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초부터 철저히 챙겨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올초 신년사에서도 “적당한 시도에 머무르지 말고 될 때까지 끝까지 도전해 달라”고 말했다.
구 회장이 잇달아 강한 실행력을 언급하고 있는 것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구 회장은 이날 ‘시장 선도를 위한 리더십과 사업가 육성’을 주제로 CEO들과 1박2일 마라톤 토론을 벌였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강유식 LG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LG의 글로벌 CEO 40여명이 참석했다.
LG 관계자는 “6개사 CEO가 패널로 참여해 사람, 조직, 사업 운영에 관해 토론했다”며 “구 회장은 지난해 주문한 차세대 인재육성 실행 계획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고 전했다.
LG는 이날 기업 체질 변화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 후보 2000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구 회장은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에 참석, CEO들에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정면으로 부딪쳐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1년이 길어 보이지만 순식간에 지나간다”며 “사업 환경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초부터 철저히 챙겨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올초 신년사에서도 “적당한 시도에 머무르지 말고 될 때까지 끝까지 도전해 달라”고 말했다.
구 회장이 잇달아 강한 실행력을 언급하고 있는 것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구 회장은 이날 ‘시장 선도를 위한 리더십과 사업가 육성’을 주제로 CEO들과 1박2일 마라톤 토론을 벌였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강유식 LG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LG의 글로벌 CEO 40여명이 참석했다.
LG 관계자는 “6개사 CEO가 패널로 참여해 사람, 조직, 사업 운영에 관해 토론했다”며 “구 회장은 지난해 주문한 차세대 인재육성 실행 계획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고 전했다.
LG는 이날 기업 체질 변화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 후보 2000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