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별 치료를 달리하는 것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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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발생하는 색소질환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점, 기미, 검버섯, 잡티 이외에도 커피색 반점, 오타 반점, 후발성반점 등 색소의 형태와 색깔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치료 방법으로 모두 다 치료할 수는 없다. 색소질환의 종류에 따른 치료 방법을 각각 달리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가급적 피부에 자극이 덜 가는 치료로 색소가 없어질 때까지 여러 번 치료하는 것이 좋다.
색소질환의 경우 진료 시 종류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면 색소 치료 과정에서 색소가 짙어지고 흉터가 발생하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전문의의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색소질환의 형태 중 점과 반점 주근깨는 선천적인 경우가 많고, 기미와 잡티는 자외선의 영향으로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20세 이후에 발생하는 후발성반점과 오타반점의 경우 기미와 색소 형태와 모양이 유사하기 때문에 조직검사나 UV광선판독을 통해 감별을 해야 한다.
색소를 치료 하는 레이저는 대부분 검은색에 작용하는 파장의 레이저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점의 경우 탄산가스 레이저(CO2)를 이용해 제거를 하고 잡티, 반점, 주근깨 등은 Q-스위치 루비레이저, Q-스위치 엔디야그레이저, 옐로우레이저, IPL 레이저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기미는 옐로우레이저, IPL 레이저, 레이저 토닝 등으로 치료하고 있다.
같은 색소 병변이라 하더라도 동일한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색소의 정도와 피부 타입에 따라 다른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색소 치료 후 염증 후 색소침착이 남는 경우에는 색소필과 토닝 레이저 치료를 꾸준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무리한 레이저 재 시술보다는 관리 치료로 남아 있는 색을 치료할 경우 맑은 피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치료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미백 크림을 잘 발라 주면서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이 색소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색소 치료 후 썬크림으로 자외선을 차단해 주지 않을 경우 쉽게 재발이 되므로 자외선 차단을 잘 해 주어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는 2~3회 덧발르는 것이 좋다.
피부과 전문의 홍남수박사는 “색소 질환 치료는 간단하면서도 정확하게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치료 부위의 색이 진해지거나 탈색반응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 후에도 환자에 따라서는 오랜 기간 동안 후 관리를 해야만 색소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병원이 아닌 곳에서 치료를 받고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염려를 강조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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