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월풀에 기선제압…냉장고 특허전 1심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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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월풀과의 냉장고 특허 소송에서 기선을 잡았다.
LG전자는 월풀이 “냉장고 내 물과 얼음을 분배하는 장치에 대한 특허기술을 인정해달라”며 미국 특허청에 제기한 1심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월풀은 LG전자보다 먼저 기술을 개발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 특허청은 “월풀이 앞서 발명한 증거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고 LG 측은 전했다. 월풀은 1개월 내 특허청에 재심을 요청할 수 있고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지방법원 또는 2심 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08년부터 시작된 양사 간 특허 분쟁 중 하나인 이번 소송에서 승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월풀과 미국 뉴저지 및 델라웨어 지방법원 등에서도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다. 월풀의 제소로 삼성전자와 함께 냉장고에 이어 세탁기에 대해서도 미국 당국의 덤핑 조사를 받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LG전자는 월풀이 “냉장고 내 물과 얼음을 분배하는 장치에 대한 특허기술을 인정해달라”며 미국 특허청에 제기한 1심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월풀은 LG전자보다 먼저 기술을 개발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 특허청은 “월풀이 앞서 발명한 증거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고 LG 측은 전했다. 월풀은 1개월 내 특허청에 재심을 요청할 수 있고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지방법원 또는 2심 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08년부터 시작된 양사 간 특허 분쟁 중 하나인 이번 소송에서 승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월풀과 미국 뉴저지 및 델라웨어 지방법원 등에서도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다. 월풀의 제소로 삼성전자와 함께 냉장고에 이어 세탁기에 대해서도 미국 당국의 덤핑 조사를 받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