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여성탈모, 숨기지 말고 빠르게 치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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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여성들의 고민거리는 늘어나게 된다. 특히, 차갑고 건조한 공기로 인하여 쉽게 수분을 빼앗겨 버리는 피부는 푸석하고 칙칙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이런 겨울철에는 피부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남성들에게만 주로 나타났던 탈모 고민까지 더해지고 있다.
최근에 여성 탈모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스트레스의 증가 뿐만 아니라 잦은 퍼머와 염색과 같은 두피모발의 자극, 다이어트와 편식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 등으로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다이어트와 스트레스는 탈모의 주요 요인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는 한 탈모에서 벗어날 수 없다.
특히, 탈모는 치료가 쉽지 않고 여성으로서는 창피함마저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치료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그렇다고, 탈모의 신호인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다.
탈모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어 있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탈모는 한번 시작되면 원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고 한다. 가능성이 남아 있는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탈모라는 생각이 든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피부과전문의를 찾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여성형 탈모는 남성과는 달리 앞머리 모발선은 잘 유지되어 있으면서 가운데 머리 부분만 머리숱이 많이 감소되어 머리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형태를 보인다.
그렇다면, 여성형 탈모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 스트레스를 받아 생긴 ‘원형탈모’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는 동전만한 크기로 머리가 빠지는 원형탈모인 경우가 많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욱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원형탈모는 물론 몸의 다른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드물게 있지만 대부분 과도한 스트레스나 갑작스런 다이어트와 무리한 운동, 과로, 영양불균형, 수면 부족 등에 그 원인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생활의 관리를 잘 해 준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 치료되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지만 재발 또한 쉽다.
- 출산 후엔 ‘휴지기 탈모’
휴지기란 모발자체가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빠질 때까지 피부에 머물러 있는 시기를 말한다.
어느 한 부분이 뭉텅이로 빠지기보다는 전체적으로 골고루 빠지는 것이 휴지기 탈모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2~3개월 이내에 탈모가 멈추고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진다. 다만 그 이후에도 탈모가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된다면 출산을 계기로 탈모가 시작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피부과전문의 박지혜 원장 (메이저피부과 선릉점) 은 “탈모는 후천적인 환경과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미 탈모가 시작된 상태라면 먹는 약, 바르는 약 등을 통해 탈모 치료가 필요하다” 며 “최근 병원에서는 인체 내 호르몬 변화를 일으키지 않아 약 복용이 어려운 여성형 탈모 환자에게도 부작용의 걱정 없이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는 메조테라피 주사로 탈모치료가 가능하다” 고 조언했다.
탈모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치료인 메조테라피 시술 후에도 탈모 관리는 계속 이뤄져야 하며,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두피와 모발을 깨끗이 관리하는 것이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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