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르치르, 카페형 치킨점…깔끔한 인테리어 돋보여

프랜차이즈 리더
카페형 치킨 전문점 ‘치르치르’(대표 여영주· 사진)는 이미 ‘피쉬&그릴’과 ‘짚동가리쌩주’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정평이 나 있는 리치푸드(주)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다. 치킨이 가장 맛있게 익을 때 나는 소리를 의미하는 ‘치르치르’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친절한 서비스로 응대하는 직원들의 미소가 특징이다.

치르치르는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춘추전국 상황에 이른 것으로 평가되는 치킨 시장에 리치푸드가 자신 있게 도전장을 던진 브랜드다. 치킨카페는 기존의 치킨 호프집, 동네 치킨집, 배달형 치킨집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여성의 심리에 맞춰 감성서비스와 깔끔하고 트렌디한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하는 카페형 치킨 전문점이다. 이런 컨셉트에 따라 메뉴도 여성들이 선호하는 쪽에 방향타를 맞추었다. 전기구이로 기름을 빼서 부드러운 속살의 맛을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몸짱치킨, 잘게 썬 파와 고소한 캐시넛, 마늘을 얹어 특제 간장소스로 맛을 낸 둥지철파닭이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크리스피 베이크치킨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치르치르 매장에 가면 다른 치킨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아이패드 메뉴판이다. 치르치르 어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키면 메뉴 정보와 브랜드 소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즉석에서 아이패드를 활용해 고객의 의견을 남길 수도 있다.

둘째, 치킨무가 없다. 치킨 전문점에서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치킨무 대신 양파, 토마토, 레몬주스의 환상적인 배율로 탄생된 ‘치르치르 양파소스’가 있다. 셋째, 귀엽고 사용하기 편리한 완소집게가 눈길을 끈다. 완소집게는 치킨을 쉽게 잡을 수 있게 고안된 특허 출원 도구다. 창업비는 실평수 99㎡(30평) 매장을 기준으로 가맹비 200만원, 교육비 500만원, 인테리어 주방설비 기타 집기 등을 포함해 약 9000만원대(점포임대비 제외)이다. 본사에서는 매월 목요일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무이자 대출을 통해 초기 창업비용 마련에 도움을 주는데,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080-9292-7272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