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더샵 그린워크Ⅱ 이달 분양…송도에 '훈풍' 불까

32층 6개동 665가구 국제업무단지내 알짜 입지
단지 옆 채드윅 국제학교 센트럴파크 · 커낼워크 外 단지 내 산책로·수영장도
인천 송도신도시는 한때 동북아 허브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에 찼었지만 부동산시장 침체로 깊은 잠에 빠졌다. 올해는 송도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어올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발 호재가 속속 나오고 있어서다.

지난해 이랜드그룹은 호텔 백화점 쇼핑몰 사옥 등을 짓는 사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제약 관련사를 세우기로 했고 동아제약도 바이오시밀러 공장 개설 등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롯데쇼핑도 1조원을 들여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쇼핑몰을 짓는다. 올 들어 송도에서 처음으로 포스코건설이 아파트를 신규 분양한다. 올 한 해 송도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단지는 송도국제업무단지 D11블록에 들어서는 ‘더샵 그린워크Ⅱ’다. 회사 측은 모델하우스를 이달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Ⅱ는 지하 2층~지상 32층 6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4㎡ 92가구 △84㎡ 344가구 △99㎡ 124가구 △117㎡ 62가구 △124㎡ 43가구 등 665가구로 구성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이 436가구로 전체의 65%를 차지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 분양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의 분양 실적에 고무돼 올해 처음으로 ‘송도 더샵 그린워크Ⅱ’를 분양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는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전체 평균 1.05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계약 시작 4일 만에 52%의 계약률을 나타냈고 현재도 실수요자들의 계약이 꾸준해 70%가 주인을 찾았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Ⅱ가 들어서는 D11블록은 송도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국제업무단지(IBD)에 있다. 센트럴파크와 채드윅 국제학교, 커낼워크 등 송도국제도시의 핵심 시설이 집중 배치됐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Ⅱ의 가장 큰 장점은 교육환경이다. 글로벌 교육이 가능한 채드윅 국제학교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다. 인천지역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상위권에 속해 있는 신정초·중이 통학권 내에 위치한다. 포스코교육재단이 송도에 자사고 설립을 추진함에 따라 교육환경이 한층 더 우수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입주민의 연령대를 고려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에 야외 어린이수영장과 사우나시설 등을 갖춰 입주민이 생활의 즐거움과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단지와 단지 사이를 잇는 탁 트인 열린 공간이자 녹색보행로인 그린워크(green walk)를 조성해 입주민이 웰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수요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홈스타일 초이스’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입주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실내인테리어를 골라 침실 또는 거실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함으로써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중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마케팅센터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1577-1512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