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골프존, 올해는 벙커 탈출하나…유료이용률 급증 기대
입력
수정
상장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던 골프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4분기 실적발표로 영업가치 증가에 대한 믿음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14일 오후 1시56분 현재 골프존은 전날보다 1300원(2.24%) 오른 5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만의 반등이다. 지난해 5월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골프존의 주가는 2거래일(종가 기준)을 제외하고 공모가 8만5000원을 넘어선 적이 없다. 공모가가 희망가(6만5000~7만9000원)를 초과해 결정됐을 정도의 시장관심을 감안할 때, 초라한 성적이다.
골프장 인수 등 사업다각화로 인한 투자비용 부담 증가와 주가연계증권(ELS) 평가손실 발생 등이 그간 골프존의 주가를 눌러왔다. 그러나 올해는 이같은 우려 요인들이 해소되고, 신규 사업이 본격화돼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골프존 4분기 실적의 특징은 예상을 웃돈 골프시뮬레이터(GS) 판매와 유료화 이용률 급상승, 기대치 수준의 라운딩 증가율"이라며 "유료화서비스 이용률이 급격히 상승해 수익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골프존의 유료화서비스 이용률은 지난해 1분기 40%에서 2분기 55%, 3분기 59%, 4분기 67%로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올 1분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져 실적이 급증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0%와 106.3%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수익성이 좋은 네트워크 서비스의 매출비중이 13.1%에서 30.6%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상승으로 ELS와 관련된 단기매매증권평가손실 등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는 GS 신제품 출시와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확대로 수익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유료라운딩 증가로 골프존의 올해 영업이익이 740억원을 기록, 2011년보다 3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14일 오후 1시56분 현재 골프존은 전날보다 1300원(2.24%) 오른 5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만의 반등이다. 지난해 5월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골프존의 주가는 2거래일(종가 기준)을 제외하고 공모가 8만5000원을 넘어선 적이 없다. 공모가가 희망가(6만5000~7만9000원)를 초과해 결정됐을 정도의 시장관심을 감안할 때, 초라한 성적이다.
골프장 인수 등 사업다각화로 인한 투자비용 부담 증가와 주가연계증권(ELS) 평가손실 발생 등이 그간 골프존의 주가를 눌러왔다. 그러나 올해는 이같은 우려 요인들이 해소되고, 신규 사업이 본격화돼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골프존 4분기 실적의 특징은 예상을 웃돈 골프시뮬레이터(GS) 판매와 유료화 이용률 급상승, 기대치 수준의 라운딩 증가율"이라며 "유료화서비스 이용률이 급격히 상승해 수익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골프존의 유료화서비스 이용률은 지난해 1분기 40%에서 2분기 55%, 3분기 59%, 4분기 67%로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올 1분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져 실적이 급증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0%와 106.3%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수익성이 좋은 네트워크 서비스의 매출비중이 13.1%에서 30.6%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상승으로 ELS와 관련된 단기매매증권평가손실 등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는 GS 신제품 출시와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확대로 수익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유료라운딩 증가로 골프존의 올해 영업이익이 740억원을 기록, 2011년보다 3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