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신공항…새누리 공약서 제외

새누리당 16일 4·11 총선공약으로 검토해온 ‘남부권 신공항 사업’을 공약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위의 공약검토 회의 결과 총선공약개발본부 산하 국토균형발전팀에서 검토했던 신공항 관련 공약은 중앙당에서 제시하지 않기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비대위원장과도 상의했느냐’는 질문에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고, ‘대선 공약화’ 여부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그때 가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은 유력한 입지였던 부산 가덕도가 사실상 제외되면서 가뜩이나 안 좋은 부산권 민심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지역 여론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