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양희영, 8언더파 '공동 2위'

혼다LPGA타일랜드 2R
'홀인원' 캐리웹 단독선두
신지애(24)와 양희영(23)이 미국 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부상했다.

신지애는 17일 태국 촌부리 샴CC 파타야올드코스(파72·64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노획하며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6타로 14번홀을 마친 양희영과 공동 2위를 달렸다. 선두는 14번홀까지 6타를 줄인 캐리 웹(호주)으로 합계 10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돼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웹은 6~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올라선 뒤 12번홀(파3·161야드)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낚으며 선두로 솟구쳤다.

최나연(25)은 14번홀까지 3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1오버파에 그쳤던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단숨에 공동 7위로 도약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