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사상최대 실적 경신에 주목"-한화證

한화증권은 20일 켐트로닉스에 대해 "이제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켐트로닉스의 씬 글라스(Thin Glass) 사업부분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씬 글라스는 기존 핸드폰에서 태블릿PC, 노트북 등으로 확대되며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또한 가장 성장성이 높은 애플과 삼성전자에 동시 납품하고 있다"며 "씬 글라스 매출액은 2011년 350억원, 2012년 480억원, 2013년 600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켐트로닉스는 또 전자파 차폐, 흡수, 발열의 특징을 구현하는 EMC 소재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들 제품은 무선충전용 소재, RF-ID용 흡수체, NSF(Noise Suppression Film)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 EMC 소재는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기존 사업부보다 영업이익률이 3배 이상 높아 매출이 확대될 경우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켐트로닉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고, 올해과 내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2012년과 2013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는 각각 6.9배, 5.9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올해에는 엔화 약세로 엔화차입금으로 인한 리스크는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히려 작년과 달리 이익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