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재벌 규제로 투심약화…매수 기회-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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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1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재벌 규제로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으나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지윤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이래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14.8% 하락했다"면서 "코스피 수익률과 비교하면 20.4% 언더퍼폼(수익률하회)했다"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재벌 규제와 관련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재벌 일감 몰아주기 과세 관련 불확실성이 축소되고 있고, 특수관계인과의 거래비율은 다소 유동적이나 과거 기준 준용시 정의선 부회장이 물게 될 증여세는 약 2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배당금이 증가한 점도 다른기업과는 다른 상황이다. 신 연구원은 "2011년 주당 배당금 1500원으로 전년 700원에서 대폭 상향됐다"면서 "정 부회장의 예상 배당 수입은 현대엠코를 포함 약 300억원으로 증여세 부담 때문에 모기업 의존도를 낮추거나 지분을 팔아야 하는 일부 기업들과 다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총선 전까지 재벌규제 관련 우려로 인한 추가적인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 증권사 신지윤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이래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14.8% 하락했다"면서 "코스피 수익률과 비교하면 20.4% 언더퍼폼(수익률하회)했다"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재벌 규제와 관련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재벌 일감 몰아주기 과세 관련 불확실성이 축소되고 있고, 특수관계인과의 거래비율은 다소 유동적이나 과거 기준 준용시 정의선 부회장이 물게 될 증여세는 약 2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배당금이 증가한 점도 다른기업과는 다른 상황이다. 신 연구원은 "2011년 주당 배당금 1500원으로 전년 700원에서 대폭 상향됐다"면서 "정 부회장의 예상 배당 수입은 현대엠코를 포함 약 300억원으로 증여세 부담 때문에 모기업 의존도를 낮추거나 지분을 팔아야 하는 일부 기업들과 다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총선 전까지 재벌규제 관련 우려로 인한 추가적인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