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케팅 대상]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야구단 스폰서·피자 나누기

인지도 '쑥쑥'
우리아비바생명보험(주)(대표 김희태·사진)은 2008년 4월 우리금융그룹과 영국 보험그룹 아비바(AVIVA)가 합작해 만들었다. 출범 당시 7억원 수준이던 월납초회보험료는 2011년부터 25~30억원대를 유지하며 40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11년 말 총자산은 3조원을 넘었다.

출범 당시 업계 하위권에 머물던 자산운용 수익률도 업계 상위권으로 개선되는 등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채권 등 중장기 안전자산 위주의 운용원칙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란 평가다.이 같은 성과는 우리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영업 덕분이다. 우리은행,경남은행, 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 등과 제휴해 방카슈랑스 사업을 펼친 것이 금융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낸 대표적 사례다. 또 우리카드 고객 대상의 전문 텔레마케팅센터도 설립했다.

우리AVIVA생명은 2010년부터 아비바의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대형 동전, 노란 모자 등이 등장해 화제가 됐던 ‘더 큰 세상이 온다’라는 TV광고 캠페인을 벌였다. 또 전국 고아원 어린이들과 함께한 착한 피자 나누기 운동, 고객 가족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스폰서, 일간지 증권면 광고 등 고객과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다양하게 시도해왔다.

또 승가원 장애아동시설 후원 및 충주 탄동마을과의 1사1촌 자매결연, 아름다운 한강 만들기 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오고 있다.우리아비바생명은 2012년을 맞아 ‘SMART Jump-Up 2012’라는 경영 슬로건 아래 새로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SMART는 고객만족도 제고(Customer Satisfaction), 멀티 채널 강화(Channel Multiplicity),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Portfolio Advancement), 사업 인프라 강화(Infra Rebuilding), 임직원 역량 강화(Manpower Training) 등 경영 전략의 각 부분에 대한 실행 방안의 첫 글자를 조합해 만든 단어다.

김희태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이 반걸음만 앞서가라는 ‘영선반보(領先半步)’의 자세를 가진다면 어떤 변화와 위기 앞에서도 당당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