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 "역발상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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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수출주들의 강세가 기대되지만 FTA 효과가 상당부분 주가에 선반영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역발상투자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한미 FTA 발효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시장은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IT주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FTA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던 자동차업종은 오히려 소폭(-0.46%) 내렸습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루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재료처럼 이럴 경우 IT와 자동차보다는 그동안 비관적 전망에 의해 주가 하락폭이 컸던 피해업종을 노려보는 것이 전략적으로 좋아 보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존에 알려진 이슈가 현실화됐을 뿐 FTA 효과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수혜가 이미 반영된 업종보다는 부진했던 부문 중심으로의 역발상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FTA 발효가 약세를 면치 못했던 제약과 농업 업종의 반등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 제약주의 경우 지난 2008년 이후 시장에 비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4월 약가인하 시점과 맞물려 단기 반등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고성진 NH투자증권 연구원
"3월 쯤 세부적으로 고시가 될 텐데요. 그때 발표되면 어느 정도 손해 본다는걸 아니깐.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다 노출되어서 다시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FTA 효과를 염두에 둔 단순한 추격매수보다는 반등이 기대되는 업종에 투자하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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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