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1명이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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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만명…1년 새 28만명 늘어국민 10명 중 1명이 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3종목 이상 보유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실질 주주는 1676만명이며 이 중 중복 투자자를 제외한 순투자자는 482만115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프리보드 법인 1762개사의 주주를 합친 수치로 2010년 454만864명보다 6.1% 증가했다. 개인 주주가 476만9209명으로 전체의 98.9%를 차지했으며 법인 주주는 1만8623명, 외국인 주주는 1만5042명이었다. 보유 주식 수는 개인 주주가 304억주였으며 법인 주주가 215억주, 외국인 주주가 63억주로 집계됐다.
개인 주주 중에서는 남성이 286만9941명으로 여성(189만9268명)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45만9754명으로 개인 주주의 30.6%를 차지했다. 이어 30대(24.4%) 50대(23.3%) 순이었으며 20세 미만 개인 주주는 7만7897명이었다.
투자자 1인당 보유 종목 수는 3.49종목, 보유 주식 수는 1만2116주였다. 한 종목만 보유한 주주가 20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93만명은 5개 이상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주주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하이닉스로 실질 주주가 39만1941명이며, 코스닥시장 상장사 중에서는 셀트리온의 실질 주주가 9만4599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