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 가방 파는 곳 아니었어?…박윤수 디자이너와 협업

독일 전통 가방 브랜드 MCM이 한국 디자이너 박윤수씨와 손을 잡았다.

디자이너 박윤수는 13일 자신의 새로운 브랜드 빅박(BIG PARK)과 MCM과의 협업으로 'MCM by BIG PARK'을 MCM 홍콩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럽, 미국, 두바이 등 MCM의 전 세계 매장에서 'MCM by BIG PARK'의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MCM by BIG PARK은 빅박의 컬렉션 중 25가지 스타일로 꽃, 용, 호랑이 등 생명력 있는 모티브를 한국적 요소의 결합과 해석한 룩이다. 입체를 이루는 기본 단위인 점, 선, 면을 구체화하고 블루, 레드, 오렌지와 같은 팝 컬러를 상직적으로 사용했다.

MCM 홍콩 매장은 패션 메카인 홍콩 센트럴 엔터테인먼트에 있다. MCM은 진열대에 가방 신상품들과 함께 이번 컬렉션을 선보였다. 중성적인 디테일과 강한 컬러 등이 오가는 고객들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박윤수 디자이너측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디자이너의 예술적 감성과 열정을 MCM이라는 또 다른 브랜드를 통해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새롭게 선보일 MCM 상품하고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더없이 아름답다"고 평가했다.박윤수 디자이너는 2012 S/S 런던 컬렉션을 비롯해 활발한 해외 컬렉션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패션하우스 수이스타 대표이기도 하며 동양대학교 패션경영학과 석좌교수와 서울디자인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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