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밝힌 최악의 재혼상대는?

돌싱들이 밝힌 최악의 재혼상대는 어떤 부류일까.

여성은 '술독에 빠진 남성', 남성은 '종교에 빠진 여성'을 꼽았다.반면 이상적 재혼남녀로는 '자상한 남편' 47%, '애교스런 아내' 32%가 순위에 올랐다.

'애교'있는 여성은 남성들을 기분좋게 만들고, 여성은 자상한 남성이 가족을 잘 챙기는 모습에 높은 점수를 준 것.

반면 술담배가 지나친 남성과 종교에 빠진 여성은 가장 기피하는 상대로 드러났다.한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가 회원 1,000명(남성 500명,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재혼상대 유형(복수응답)’을 물어본 결과 남성은 ‘밝고 애교있는 상대'(32.2%)를 베스트로 꼽아 쾌활한 여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가정적이고 자상한 상대'(46.6%)를 재혼하고 싶은 으뜸 유형으로 선택했다.

그 다음 남성이 선호하는 배우자 감은 자기관리를 잘해 ‘체형이 날씬한 상대'(30.4%)와 착한 느낌을 가진 '온화하고 부드러운 상대'(23.6%) 등이 있었다. 기타 '배려할 줄 아는 상대'(18.2%), '자녀양육 부담이 없는 상대'(14.2%), '취미와 취향이 비슷한 상대'(13.6%) 등이 포함됐다.

여성은 다음으로 자기 명의의 집과 안정된 수입 등 '경제력이 있는 상대'(31.6%)와 가장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상대'(25.6%)를 만나고 싶어했다. 나머지 응답으로 '배려할 줄 아는 상대'(22.6%), '취미와 취향이 비슷한 상대'(22.4%), '온화하고 부드러운 상대'(21%) 등이 있었다.‘기피하는 재혼상대 유형(복수응답)'을 묻자 남성 27.8%가 ‘종교생활에 심취한 상대’는 아내감으로 부적합하다고 답했다. 종교생활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모든 일의 중심이 될 경우 곤란하다는 입장이었다. 여성 34%는 '술과 담배가 지나친 상대'가 가장 싫다고 답했다. 음주와 흡연에 빠진 남성은 가족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남성은 이 외에 '술과 담배가 지나친 상대'(23.6%)와 '강하고 고집 센 상대'(20.4%)에게도 거부감을 나타냈다. '비만 체형의 상대'(17.4%), '사치와 허영심이 있는 상대'(9%), '이기적인 상대'(8.6%) 역시 워스트 상위권에 속했다.

여성이 피하고 싶은 유형 2위는 ‘체격이 왜소한 상대'(20.2%)였으며, '종교생활에 심취한 상대'(17%)는 3위에 올랐다. 기타 '머리 숱이 적은 대머리 상대'(13.2%), '비만으로 배가 나온 상대'(12.2%), '과격하고 다혈질인 상대'(11.8%) 등이 이어져 여성들은 재혼상대의 성격과 더불어 외모에도 관심을 보였다.관계자는 “재혼희망자들은 공통적으로 가정과 배우자를 소중히 여기는 상대를 이상적으로 여기는 반면 음주와 종교 문제, 무절제한 생활 등 자기관리가 부족한 상대를 기피한다"면서 "재혼을 생각 중이라면 먼저 자신의 성격과 생활 습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자료제공 = 행복출발 더원)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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