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싸움' 본격 시작, 충청 표심은 어디로?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총선 최대 혼전 지역인 '충청 지역' 공략에 나섰다.

박 위원장과 한 대표는 3일 충청 지역을 동시에 찾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천안 공주 부여 보령 태안 당진 등 충남 6개 지역을 들르고, 한 대표는 충북 청주와 진평에서 지원 유세를 한 뒤 4일 충남으로 자리를 옮겨 집중 유세한다. 한 대표가 이날 방문하는 충북 지역은 전체 8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6석을 차지하고 있어 민주당의 강세지역이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의 강세 조짐이 보여 비상이 걸린 상태다.

충북지사 출신의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와 국회부의장인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가 맞붙은 충북 청주상당구는 이번 선거의 최대의 접전지로,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가 홍 후보를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충남 전역을 돌며 유세 강행군을 펼친다. 지난달 16일과 30일에 이어 세번째 '충남' 방문이다. 박 위원장이 '해볼만하다'고 생각해 '충남' 지역에 공을 쏟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자유선진당의 텃밭이지만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등과 팽팽한 '삼파전'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공주를 거쳐 부여에서는 구아리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보령시 대천동에서는 차량유세를 펼친후 태안까지 이동한다. 충남 일정을 마친 뒤에는 경기 평택시, 수원시 등에서 지원유세를 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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