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총 국민연금 입김 거셌다

올해 상장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기금이 입김이 어느 해보다 거셌습니다. 특히 국민연금기금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반대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달 16일 열린 한진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기금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했습니다. 한진홀딩스 주총에서 국민연금기금은 조양호 회장에 대해 과도한 겸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에 대해 다른 상장기업의 이사 겸직 등 과도한 겸임 문제가 발생해 의결권행사지침 세부기준 27조에 따라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은 특히 올해 열린 한진그룹 계열사 주총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을 많이 냈습니다. 대한항공 주총에서는 박오수, 이주석 이사의 선임 문제를 지적했으며, 한진해운 주총에서는 장기 연임과 출석률 저조(60%이하)를 이유로 문대원 이사와 반장식 감사위원의 선임을 거부했습니다. 또, 정석기업이 최대주주인 한진 주총에서는 주총결의 요건에 관한 정관변경 문제를, 대한항공이 최대주주인 한국공항 주총에서는 과도한 이사선임 문제와 이사보수 한도 상향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은 삼성그룹을 비롯해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이사와 감사 선임 문제에 대해 반대입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금측은 지난 달 16일 열린 삼성SDI 주총에서 노민기 이사 선임에 대해 공직자윤리위원회 사전승인 미취득을 이유로 반대했고, 에스원 주총에서 최대주주와 합작관계회사의 고용인이라는 점에서 거부했습니다. LG화학 주총에서는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의장 분리조항 삭제에 대한 정관변경을 거부했고, LG상사 주총에서는 과도한 이사보수 한도 인상을 이유로 세부기준 30조에 따라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습니다. 이밖에 효성 주총에서는 부회장 출신인 배기은 이사에 대해 장기연임을 이유로, 동원F&B는 박문서 감사의 선임 안건을 반대했습니다. 소액주주의 경영참여 선언으로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삼천리에 대해서는 소액주주가 제안했던 유상감자와 주식소각 안건을 거부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뉴욕 한복판 섹시 봉춤녀 등장 영상 ㆍ나갈래 고양이 "나갈래가 영어로 뭐더라?" 한국말로 하니 못 알아듣네~ ㆍ`가스 새는 가스전` 그린피스 적외선 사진 공개 생생영상 ㆍ박한별 섹시 화보 화제!…세븐이 반한 이유가 요기 있네? ㆍ설리 스모키 굴욕, `예쁜 설리 다 어디갔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