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 "1130원대 추가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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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7.7원 상승한 1129.5원에 장을 마감했다.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4~1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 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2.3원 높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 분위기와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기대 등이 수요 측의 부담으로 작용해 환율 상승의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 1130원대 안착 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밤 유로화는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310달러선까지, 유로·엔 환율은 108엔까지 하락했다.유럽 국채시장에서 스페인의 장기 국채입찰 물량이 당초 목표치인 25억~35억 유로의 하단인 25억8900만 유로에 그치면서 유로화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5.712%로 올랐다.
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QE3)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이후 미 달러화가 재차 반등에 나서고 있다"며 "유럽의 경기 위험과 스페인의 재정우려가 다시 시장의 이슈로 부각하면서 미 달러화 강세는 더 힘을 얻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추가 상승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안착 시도에 이어 1135원 상향 돌파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며 "다만 앞서 1140원 부근에서의 저항을 확인했기 때문에 1130원대 추격 매수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우리선물 1128~1136원 △삼성선물 1126~1133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7.7원 상승한 1129.5원에 장을 마감했다.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4~1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 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2.3원 높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 분위기와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기대 등이 수요 측의 부담으로 작용해 환율 상승의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 1130원대 안착 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밤 유로화는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310달러선까지, 유로·엔 환율은 108엔까지 하락했다.유럽 국채시장에서 스페인의 장기 국채입찰 물량이 당초 목표치인 25억~35억 유로의 하단인 25억8900만 유로에 그치면서 유로화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5.712%로 올랐다.
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QE3)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이후 미 달러화가 재차 반등에 나서고 있다"며 "유럽의 경기 위험과 스페인의 재정우려가 다시 시장의 이슈로 부각하면서 미 달러화 강세는 더 힘을 얻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추가 상승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안착 시도에 이어 1135원 상향 돌파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며 "다만 앞서 1140원 부근에서의 저항을 확인했기 때문에 1130원대 추격 매수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우리선물 1128~1136원 △삼성선물 1126~1133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