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개월간 설탕 가격 내린다…흰설탕 평균 3% 인하

CJ제일제당은 설탕 성수기인 4~6월 3개월간 주로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하얀설탕의 가격을 평균 3%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가격을 내리는 제품은 하얀설탕 1kg과 3kg 두 종이다. 하얀설탕 1kg은 기존 1436원에서 1378원으로, 3kg은 4292원에서 4206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회사 관계자는 "환율과 원당시세를 고려했을 때 가격할인의 여지는 없지만 서민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돕고 물가대책에 협조하자는 차원에서 가격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이와 함께 유통기한 여유가 많이 남은 설탕과 밀가루 제품을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 나눔기관인 푸드뱅크에 기부한다.

푸드뱅크에 기부할 제품은 백설 하얀설탕 3kg과 백설 밀가루 2.5kg, 백설 쌀눈유 900㎖, 해찬들 고추장 500g 등 2만3900원가량의 기초식품으로 구성된다. 이는 4인 가정이 3개월간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이 회사는 연간 5회에 걸쳐 총 2만2000여 가구에 기초식품 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유경모 CJ제일제당 상무는 "저소득층 가정에서 선호도가 높은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기초식품 위주로 선물세트를 꾸려 활용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식품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하고 결과물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