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인덱스 '선전'…해외주식형, 亞신흥국 빼곤 '마이너스'

주간펀드 시황
지난주(3월30일~4월5일) 주식형펀드는 플러스 수익을 냈다. 국내 주식형은 0.42%, 해외주식형은 0.60%의 수익률을 올렸다. 마이너스를 냈던 전주와 비교하면 선전했다.

◆코스피200인덱스·대형성장 펀드 선전지난주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동시에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국내 증시를 견인했다. 이에 따라 펀드 유형별로는 코스피200인덱스(1.05%)와 대형성장(0.59%)유형이 선전했다. 또 사회책임펀드(0.35%) 대형중립(0.31%) 그룹주(0.30%) 등도 수익을 냈다. 하지만 중형가치(-0.87%)와 섹터전략(-0.24%) 유형에서는 손실이 발생했다.

설정액 100억원, 운용 기간 1년 이상 펀드 299개 중에서 237개가 수익을 냈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 A’(2.76%)와 ‘하나UBS Big & Style증권투자신탁 C 1’(2.74%)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1 A’(2.72%) ‘슈로더수퍼싸이클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A C 2’(2.04%) 등이 각각 2%를 웃돌았다.

반면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증권투자신탁 C4’(-2.69%),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 1 C’(-2.39%) 등은 최하위를 나타냈다. 대형주 위주로 주식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소외를 받아 수익률이 부진했던 탓이다. SK, LG 등 일부 그룹주 펀드의 수익률도 부진했다.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 1 C 5’(-2.12%) ‘한국투자LG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1A’(-1.90%)에서는 2% 안팎의 손실이 발생했다.◆아시아신흥국 뜨고, 유럽 지고

해외 주식형 펀드는 투자 국가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2.81%) 브라질(-2.54%) 러시아(-1.30%)펀드는 손실이 났지만 인도(2.70%) 중국(1.75%) 말레이시아(0.24%) 베트남(0.84%)펀드에서는 수익이 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신흥국(1.53%)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2.07%) 유럽신흥국(-1.94%) 선진국(-1.91%)이 다른 지역 대비 손실이 더 컸다. 설정액 100억원, 운용 기간 1년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 215개 중 101개가 수익을 냈다. 주로 인도와 중국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1 A’(4.80%)를 비롯해 ‘JP모간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A’(4.75%)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 A’(3.39%)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 H(A)’(3.23%) 등은 3%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원자재, 일본, 유럽펀드의 수익률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KB스타유로인덱스증권투자신탁 A’(-4.18%),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H)A’(-4.05%), ‘JP모간천연자원증권자투자신탁A’(-3.91%),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증권투자신탁 1 A’(-3.42%), ‘KB스타재팬인덱스증권투자신탁A’(-3.31%) 펀드의 손실률이 각각 3%대를 기록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