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회복세 긍정적..전기전자-운수장비-금융-화학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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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정인지 > 미국 시장을 보자. 사실 조정을 받을 수 있는 가격대에서 조정이 나왔다. 기술적 분석에서 제일 기본적으로 보는 추세선이 있다. 2009년 저점과 2010년도 저점을 쭉 이은 추세선이 지난해 8월에 이탈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는데 이것이 반등하면서 다시 저항으로 자리잡았다.
2010년과 2011년 저점을 이은 선을 평행하게 2011년 고점대로 이동하면 마찬가지로 만나게 되어있다. 미국시장의 저항은 상당히 만만치 않은 저항대이고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조금 더 조정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
일봉으로 자세히 보면 S&P500지수가 최근 하락 과정에서 이 추세선을 이탈했다. 이틀째 반등하기는 했는데 일단 60일 이평선에 발을 담갔기 때문에 여기서 전고점을 한 번쯤 돌파하는 상승흐름이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은 충분히 할 수 있고 그럴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보지만 어쨌든 지금부터는 올라갔다가 만약 떨어지기 시작하면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금씩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중요한 지지대를 확인했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 좋다고 볼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조금씩 추세가 훼손되는 흐름이 나왔다고 봐야 할 시점이다.
코스피도 글로벌 증시 흐름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어제 반등이 굉장히 고마운 일이었다. 오늘도 상승흐름 이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주봉선 차트를 보면 조금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주봉상 20주 이평선이 쭉 상승하다가 한 번 이탈되는 흐름이 과거에 나타난 경험이 있다. 이것이 상당히 걱정스러운 신호다.
왜냐하면 주봉상 20주 이평선을 오랫동안 상회하다 한 번 이탈하게 되면 그 이후 전고점을 분명히 넘는 흐름이나 전고점 부근까지는 최소한 가 주는 흐름이 나오는데 이후 중장기 고점대를 만드는 패턴들이 보통 만들어졌다. 그래서 만약 어제도 빠지고 오늘도 빠져서 지수가 1천950에 가 있는 상황을 가정하면 여기서 분명히 반등이 나오겠지만 중장기 조정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이전 저점대인 1천966포인트 위에서 저점 만들고 오늘도 상승 이어가서 일단 이런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단기적으로는 없어졌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일봉상으로 보면 이 상승이 계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고민해야 되는 흐름이다. 60일 이평선을 이탈했다. 오늘 회복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60일 이평선이나 20일 이평선 쭉 횡보하면서 만나는 이후에는 보통 강세흐름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조건으로 달아야 할 것은 60일 이평선 위에서 주가가 놀아주는 모습이 나와야 한다. 지금의 경우 상승을 해서 2천50포인트 부근이나 그것을 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올 때는 저점을 분명히 높여주는 모습이 나와야 된다. 60일 이평선 위에서 저점이 나오면 제일 좋고 아니면 최소한 이번 저점인 1천969포인트 위에서 저점이 나오면서 횡보국면이 조금 이어지면 이후의 흐름이 상당히 추세가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이번 저점인 1천969포인트를 다시 한 번 하회한 흐름이 나타나면 1찬930포인트 부근에서 굉장히 강한 지지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 분명히 반등이 나올 것이다. 그런데 주봉에서 왔듯이 그렇게 되면 20주 이평선을 이탈하는 모습이 나타나기 때문에 반등하더라도 2천50포인트 정도가 굉장히 중요한 중기고점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된다.
시장이 만약 좋은 모습으로 진행된다면 어떨까. 2009년도에 6, 7월 그림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당시에도 60일 이평선 잠깐 이탈했다가 올라오면서 고점, 저점을 조금씩 높이고 이평선들이 완전히 모인 다음에 추세가 시작됐다. 지금 만약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난다면 이런 상황 정도로 볼 수 있다. 물론 당시보다는 조금 이탈했다. 이전 저점대를 깨지 않은 상황에서 저점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렇게 될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충분히 있다.
중요한 것은 전고점을 조금이라도 돌파하는 모습이 나와야 되고 횡보하면서 저점이 높아져야 이후 추세가 나올 수 있다. 지금 상승할 때는 전고점 2천50포인트 부근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지만 여기서 그것을 뚫고 나갈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반등하면 조금씩 포지션 줄이고 내려와서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이때 분명 확인해야 될 것은 1천960포인트보다는 위쪽에서 저점이 나와줘야 된다. 그리고 조금 더 횡보한 후에 추세가 나온다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전저점 1천969포인트가 깨지면 1천930포인트를 지지대로 볼 수 있겠지만 거기서는 꼭 사야 한다. 그런 경우에는 아마 2천50포인트 수준이 연중 고점이 될 수 있다.
전기전자 업종 흐름 나쁘지 않다. 최근 일부 종목 LG전자나 하이닉스가 많이 빠져서 상당히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지수 차트로 봤을 때는 작년 9월부터 진행된 추세선이 완전히 거기서 지지를 받고 있는 모습이라서 이런 점은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추세선에 닿았기 때문에 반등시도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이것도 마찬가지다. 지난번에도 추세선 부근에서 반등이 나왔지만 전고점 부분에 막히면 상승 탄력이 상당히 둔화되면서 추세가 이어지거나 어쩌면 추세가 꺾일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채널 상단선까지 가 주느냐다. 일종의 지수로 보면 1만500포인트가 전고점 부근인데 그것을 돌파하면서 채널 상단선까지 가 주면서 추세가 계속되느냐 아니면 채널 상단선까지 못 가느냐를 봐야 한다. 만약 채널 상단선에 못 가고 전고점 부근이나 그것보다 아래쪽에서 단기고점이 나와준다면 결국은 기관조정이나 가격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화학 업종은 저점에 대한 신뢰는 굉장히 강하지만 반대로 고점을 높여 잡기가 어렵다. 200일 이평선이 완전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고 중장기 이평선들이 다 저항으로 자리잡은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서 4천500포인트 부근이 이전 저점대로서 굉장히 중요한 지지대라서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200일 이평선을 넘는지를 확인해야 된다.
200일 이평선을 돌파했다고 해도 방향이 아래쪽이기 때문에 또 다시 이탈하게 되면 지금 저점인 4천500포인트를 깰 수도 있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어쨌든 지금 매수 관점은 맞지만 이후 고점이 어디서 나올지를 주목해서 봐야 한다.
운송장비 업종은 전기전자 업종 빼고는 그나마 제일 좋아보인다. 박스 상단선 이미 돌파한 상황이다. 그리고 돌아된 박스 상단선이 지지되면서 다시 상승시도가 나오고 있지만 3천100포인트 부근, 지난해 8월에 개파락 시작했던 이 가격대가 여전히 저항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200일 이평선은 아직도 하락중이다.
그렇다면 올라온다 해도 단기 고점대가 저항이 되면서 상당히 시간을 보내면서 장기 이평선들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여야 되기 때문에 강하게 단계적으로 올라갈 가능성, 전고점을 한번에 뚫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금융업종도 비슷하다. 200일 이평선이 하락중인데 계속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전고점 470포인트 부근까지 상승할 여력은 있지만 여전히 추세 형성 여부는 중기적으로 관찰이 필요하다.
중요한 가격대에서 반등을 해줬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코스닥 지수를 480~460포인트 정도 가격대가 과거에 굉장히 중요한 저점대로 작용했다. 물론 작년 8월이나 9월의 경우 이것을 깨고 일시적으로 내려갔지만 그런 경우에도 굉장히 강하게 반등이 나타났고 지금 5일 이평선까지 회복을 해준 상황이다.
2011년 3월처럼 깨졌다가 바로 쭉 올라갈 수도 있고 작년 11월, 12월처럼 왔다 갔다 하면서 바닥을 다져주고 갈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550포인트의 저항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고 계속적으로 강한 저항이 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지금 단기적인 반등을 생각할 수는 있지만 일단은 목표치를 550포인트 위로 잡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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