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동창업자 워즈니악 제주서 강연

한경비즈니스 초청…5월31일 제주포럼
지난해 10월 타계한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공동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62·사진)이 제7회 제주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5월31일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도는 워즈니악이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리는 ‘제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자매지인 한경비즈니스 초청으로 방한하는 워즈니악은 포럼 첫날 세션인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을 만나다’에 참석한다. 이 세션은 한경비즈니스 주관으로 열린다. 워즈니악은 세션에 참가한 IT(정보기술) 관련 기업인과 대학생, 고교생 등을 대상으로 상상했던 제품을 현실화했던 과거의 경험 등 자신의 창조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폴란드계 미국인인 워즈니악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에서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다 중퇴하고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공동 창업했다.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달린 현재의 형태를 갖춘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애플 원을 만들었다.

‘새로운 트렌드와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제주포럼에는 국내외 전·현직 관료, 학자, 기업인 등 2000여명(국내 1750명, 국외 250명)이 참가한다.외교통상부, 제주도, 제주평화연구원, 동아시아재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간개발연구원, 차이나매거진 등 23개 기관이 평화, 경제, 환경 등의 분야와 관련된 60개 세션을 진행한다.

장승규 한경비즈니스 기자 sk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