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Money & Investing 전국 로드쇼…"명품 강의 듣고 노후불안 사라졌어요"
입력
수정
24일은 대전 둔산사학연금회관
“앞으로 2~3년 뒤면 은퇴해야 하는데 노후생활을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불안한 마음에 혹시나 해서 찾았는데 짙게 끼인 안개가 깨끗이 사라진 느낌입니다.”(인천 구월동 김상민 씨)
19일 인천 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경 머니 앤 인베스팅 전국 로드쇼’에는 200여명이 몰리며 북적거렸다. 참석자들은 4시간이 넘는 강연 시간에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며 명강사들의 강연을 경청했다.첫 번째 강사로 나선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강남센터 부장은 주식회사 개념을 가정 경제에 도입해 보자고 제안했다. 박 부장은 “우리가족주식회사라는 가상의 회사를 만들면 회사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출을 줄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센터장은 “국내외 경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주가는 횡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 중반까지는 이렇다 할 변화를 찾기 힘들지만 이후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봉준호 닥스플랜 대표는 “세금이 많아 주택 수요가 늘어나기 어려운 데다 부동산 경기 사이클과 각종 규제 등을 감안할 때 2013년 이후에야 시장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둬야 하는 상품은 임대가 가능한 소형 주택이나 상가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같은 수익형 주택”이라고 진단했다.
‘한경 머니 로드쇼’는 5월9일까지 전국에서 진행하며 다음 행사는 24일 대전 둔산사학연금회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