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서비스 쏟아낸다

NHN이 운영하는 PC웹의 강자 네이버가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6일 NHN에 따르면 네이버는 스마트폰에서 노래방 곡번호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에 이어 모바일에 특화된 지식인(iN), 버스 실시간 도착정보, 증강현실을 이용한 일조 확인 서비스 등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노래방 곡번호 검색 서비스는 노래방 반주기 업체인 금영, TJ미디어의 노래방 기기 내 수록된 7만여 곡의 곡번호를 검색할 수 있다.

'Q&A 서비스의 대명사' 지식iN도 모바일에 들어왔다. 모바일 버전은 사진이나 녹음, 현재 위치 등을 기반으로도 질문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서울과 경기도에 이어 최근 부산서도 실시간 버스 운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도입, 카메라를 통해 보는 모바일 화면에서 시간 및 절기별 해의 이동 궤적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동산 매물 확인 시 해가 뜨고 지는 방향을 직접 가늠해 볼 수 있고, 길을 가다가도 현재 위치 주변 부동산의 매매 시세 등 관련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도 출시 10개월만에 가입자 3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모바일 강화 전략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HN 관계자는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이용자들의 사용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PC와는 차별화된 새롭고 유용한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