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네 번째 풍수해보험 사업자 됐다

LIG손해보험(회장 구자준)은 소방방재청이 관장하는 풍수해보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김병헌 LIG손보 영업총괄 사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이기환 소방방재청장과 ‘2012년 풍수해보험 사업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2006년부터 판매된 풍수해보험은 태풍과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 주는 정책보험이다. 주택이나 온실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의 55~62%를 정부가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86%, 차상위계층은 76% 한도다. 사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3만~15만원)을 내고 피해 금액의 90%, 최대 9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작년 기준 풍수해보험 가입자는 34만 2444명이었다. 정부는 올들어 주택보상금과 침수보상금을 높이고 보험요율을 인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김병헌 사장은 “다양한 정책보험에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풍수해보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풍수해보험 사업자는 LIG손보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4개사가 최종 낙점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