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덩치 클수록 지속가능지수 높다"

보험회사의 몸집이 클수록 지속가능지수가 높다는 사실이 또 확인됐다.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ERISS)는 1일 ‘2012년 대한민국 생명보험산업 지속가능지수’ 평가 결과 삼성생명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1000점 만점에 730.87점을 받았다.ERISS의 생명보험 지속가능지수는 국내 22개 생보사를 대상으로 경제, 환경, 사회 등 세 부문을 계량평가하고 여기에다 명성부문 점수를 더한 결과다. 배점은 경제 360점, 환경 90점, 사회 150점 등 계량평가 600점, 명성평가 400점 등이다.

삼성생명의 뒤를 이어 2위 교보생명(711.72점), 3위 신한생명(693.66점), 4위 대한생명(4위?688.54점), 5위 푸르덴셜생명(5위?664.57점) 등의 순이었다.

다만 신한생명의 약진이 돋보였다. 신한생명은 경제?환경?사회 등 세 부문에선 약 5점 차로 삼성생명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브랜드 위상에 걸맞지 않게 지속가능지수 순위에서 15위에 그쳤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