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추가반등 시도 가능성 높아"-동양證

동양증권은 3일 코스피지수가 추가적인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유럽 국가들의 주요 금리 스프레드가 악화가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라며 "프랑스, 네덜란드와 독일간의 10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 상승세가 주춤하고 스페인, 이탈리아의 장단기금리 스프레드가 재차 상승 전환했다"고 전했다.이 연구원은 "미국 가계와 기업의 체감경기 지표가 동반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반등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전략도 리스크 하락, 미국 경제 심리지표 상승, 국내 증시 투자심리 개선 등을 감안해 경기민감형 업종을 위주로 세우는 것이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글로벌 경기가 'U자'형 확장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경기확장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신뢰가 형성되기 이전까지는 이익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높은 업종군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그는 "정보기술(IT) 섹터 중 반도체, 장비와 전자, 부품 업종이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업종"이라며 "보험과 항공업종 등도 최근 연간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