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보다 더 언론이 통제된 나라 어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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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언론자유 수준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민간단체인 저널리스트 보호위원회(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가 세계 각국의 보도자유 상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북한이 두 번째로 나쁘다고 평가했다. 위원회가 2일 발표한 보고서에는 북한이 핵개발과 같은 중요한 문제들을 보도하지 않고 있지만 올초 국외 통신사인 AP통신을 개국하는 등 '일부 개선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6년 전 이뤄진 직전 조사에선 북한을 세계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선 에리트리아가 제일 심한 언론 탄압국으로 평가됐다. 에리트리아는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국가로 1993년 에티오피아 연방에서 분리 독립했다.
보고서는 "에리트리아 정부가 외국인 기자의 입국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국내 미디어가 정부의 통제 하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기자가 국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지 여부와 인터넷 규제 등 15가지 지표를 설정해 평가했다. 3위는 시리아, 4위는 이란이었다. 보고서는 이런 나라들은 독재자가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며 보도 환경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미국의 민간단체인 저널리스트 보호위원회(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가 세계 각국의 보도자유 상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북한이 두 번째로 나쁘다고 평가했다. 위원회가 2일 발표한 보고서에는 북한이 핵개발과 같은 중요한 문제들을 보도하지 않고 있지만 올초 국외 통신사인 AP통신을 개국하는 등 '일부 개선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6년 전 이뤄진 직전 조사에선 북한을 세계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선 에리트리아가 제일 심한 언론 탄압국으로 평가됐다. 에리트리아는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국가로 1993년 에티오피아 연방에서 분리 독립했다.
보고서는 "에리트리아 정부가 외국인 기자의 입국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국내 미디어가 정부의 통제 하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기자가 국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지 여부와 인터넷 규제 등 15가지 지표를 설정해 평가했다. 3위는 시리아, 4위는 이란이었다. 보고서는 이런 나라들은 독재자가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며 보도 환경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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