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 상승…1131.3원 마감

환율이 주말 이벤트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0원 오른 1131.30원에 장을 마쳤다.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오른 1131.70원에 출발한 이후 1130원대 초반에서 박스권 흐름을 나타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미국 경기 지표 부진으로 상승 출발한 환율은 주말 이벤트 경계감이 부각되면서 1130원대 초반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주말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 동향과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 등 유로존 정치권 이벤트의 결과에 따라 환율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5.96포인트(0.30%) 내린 1989.1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947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23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3152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0.20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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