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보장성인보험 전략 지속된다"-토러스證

토러스투자증권은 17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보장성인보험 위주의 전략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태현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324억원을 기록했다"며 "임직원 보상금 지급과 퇴직충당금 추가적립에 따른 사업비율(인건비) 증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하지만 2012회계연도에도 메리츠화재의 강점인 보장성인보험 위주의 전략은 지속된다"며 "성장 목표치 15.8%는 다소 과대하다고 판단되나 상위권인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는 사업비율 증가는 2011회계연도에 시행했던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 포트폴리오 모델링을 통한 수익성 증진을 통해 다소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위주의 정책으로 2012회계연도에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견고하게 나오는 보장성인보험 신계약과 9월 출시 예정인 창립 90주년 신상품에 대한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동력)으로 작용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