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해 해외에서 221만대 팔겠다"

-2012 전세계 대리점대회 개최

기아자동차가 해외 대리점 사장단에게 올해 221만대의 판매목표를 제시했다.기아차는 17일(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의 페어몬트 퍼시픽 림 호텔에서 ‘2012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 전세계 대리점 사장단에게 기아차의 중장기 판매 전략을 설명하고 사장단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다.

기아차는 해외 대리점에 총 221만대를 판매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판매량인 204만6400대보다 8% 증가한 수치다. 이를 위해 하반기 해외시장에 대형 세단 K9와 쏘렌토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오태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유럽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매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대리점 사장단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5년 내에 글로벌 일류 브랜드 진입하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부터 3일동안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과 기아차 해외영업본부 임직원, 전세계 대리점 사장단 등 총 100여개국 25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디자인 혁신을 주도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미래 디자인 컨셉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개막한 여수 세계박람회 관련 소개 영상도 상영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