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등 3개社, 2228억 손배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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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바토비 발전소 공사 지연대우인터내셔널과 경남기업, 현대엔지니어링 등 3개사가 공사 지연을 이유로 해외 업체로부터 2228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1일 아프리카의 다이나텍 마다가스카르가 캐나다 토론토 소재 국제상업회의소에 이들 3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상대로 암바토비 발전소 완공이 늦어지는 것을 이유로 2228억89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컨소시엄 3사의 계약금액 비율은 경남기업 56.19%, 대우인터내셔널 22.54%, 현대엔지니어링 21.27%로, 대우인터내셔널에 해당하는 금액은 502억3900만원이다.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발주처인 다이나텍 마다가스카르가 계약에 따른 조정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중재신청을 제기한 것”이라며 “조정절차 진행 결과를 봐가며 중재(반소) 신청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공사완공 지연은 발주자의 일방적인 관리 및 시공 등에 따른 것으로 컨소시엄 3사는 공동으로 국제 로펌 및 기술 컨설턴트 등을 선임해 발주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