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800억 BW 공모 나선다

작년 1000억 이어 두번째
▶마켓인사이트 5월22일 오전 10시06분 보도

동부그룹 계열인 동부건설이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또다시 추진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내달 초 800억원 규모의 공모 BW를 발행한다는 계획에 따라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000억원의 공모 BW를 발행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추진돼 동부 계열사와 김준기 회장 등 구주주 청약 573억원이 이뤄졌다. 나머지 427억원을 일반공모한 결과, 9550억원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동부건설은 신용등급이 ‘BBB’로 사실상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다시 BW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 계열인 동부CNI가 54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 위해 24~25일 구주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동부건설 BW 발행은 5월 말이나 6월 초께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BW 발행 대표주관은 첫 발행 때와 마찬가지로 동양증권이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