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글로벌 캐릭터 기업으로 성장중"-교보證

교보증권은 23일 오로라에 대해 "글로벌 캐릭터 컨텐츠 성장기업으로 성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모두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오로라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완구, 작동완구 등 글로벌 캐릭터 컨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올해 특히 중국에서 신규 매장 19곳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오로라의 2012년 예상실적 대비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수준으로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다는 것.

최 연구원은 "오로라의 경우 캐릭터 완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유후와 친구들 시리즈1, 2)과 게임사업(MIX MASTER) 등 사업확대를 통해 글로벌 컨텐츠 기업으로 성장 중인데 올해 '유후와 친구들'은 K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고, 캐릭터 완구에서 작동완구(블레이징틴스Ⅲ, 요요)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로라의 올해 국내 예상 매출은 약 150억원으로 작년 국내 매출 80억원보다 큰 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또 현재 중국 상해 매장을 포함해 총 8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추가로 매장 19곳을 신규 오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 기업과 공동으로 '유후와 친구들'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중국 어린이 TV시청자들에게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 내수소비시장에서 캐릭터완구의 본격적인 마케팅 및 인지도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로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8.1% 성장한 250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25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오로라의 자산가치(대치동 본사 사옥가치만 600억원 추정)보다 낮은 시가총액과 올해 글로벌 진출 사업 등을 감안하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