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사흘 만에 하락…1177.7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0.22%) 내린 1177.70원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7원 상승한 1182.0원에 개장한 환율은 추가적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장중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개장 초반엔 유로존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네고물량과 주말을 앞둔 롱(매수) 포지션 정리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추가적인 상승 흐름은 제한되는 분위기라면서 그리스 2차 총선 전까지 불확실성은 부각될 수 있으나 환율은 1170원~1190원대에서 등락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6포인트(0.49%) 내린 1834.5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235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1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2357달러에, 달러·엔 환율은 78.45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