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중장기 전략보고회..구본무 회장 "원천기술 확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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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회장이 6월 한 달간 그룹의 각 계열사별 중장기전략에 대한 점검에 들어갑니다.
창립 65주년을 맞은 LG그룹의 올해 중장기 전략보고회에 담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구본무 회장이 내일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한 달간 그룹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들과의 연쇄 미팅에 들어갑니다.
LG그룹이 지난 1989년부터 매년 해온 중장기 전략보고회로, LG그룹만의 독특한 경영 문화의 하납니다.
정정욱 LG그룹 홍보실
“LG그룹의 중장기 전략보고회는 구본무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 혹은 사업본부장들이 함께 모여서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자립니다. "
매년 해온 회의 임에도 올해 LG의 중장기 전략보고회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창립 65주년이라는 시기적인 상징성과 그룹 창립 후 처음으로 매출 15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구본무 회장은 창립 65주년을 맞아 미래 성장을 이끌어줄 핵심 키워드로 `고객가치` `원천기술` `그린 신사업`을 화두로 던졌습니다.
지난 2010년 그룹의 중장기 전략보고회 이후 LG가 ‘그린 2020’ 전략을 발표하며 전기자동차용전지, 태양광, 유기발광다이오드를 포함한 저전력디스플레이 등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키워오고 있는 만큼 올해는 ‘원천기술’ 논의에 초점이 맞춰질 것을 보입니다.
정정욱 LG그룹 홍보실
“올해 전략회의에서는 계열사별 중장기 사업전략과 주력사업이나 차세대 성장엔진 분야의 R&D전략 장기 원천기술 핵심기술 추진 현황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올해 중장기 전략보고회가 처음으로 전략세션과는 별도로 R&D세션을 뒀다는 점도 구본무 회장의 원천기술 관심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LG그룹은 이미 지난해 지주회사인 ㈜LG에 기술기획팀을 신설하고, 올해는 계열사 간의 회의체였던 `LG기술협의회`를 지주회사 아래 조직으로 편입하는 등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닦아 논 상태입니다.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로 출발한 LG그룹.
당시 3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42조원으로, 300만원이던 자본금은 7조80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창립 65주년을 맞이한 LG 그룹의 구본무 회장이 한달 간의 중장기 전략보고회를 마치고 어떤 새로운 경영화두를 꺼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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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