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지수 11개 종목 신규 편입…투자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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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된 '루키'들의 향후 주가 방향성은 어떨까.
5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을 정기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편입된 종목은 현대위아, 만도, 두산엔진, 일진머티리얼즈, 웅진에너지, 한미약품, 이수화학, 한올바이오파마, 대원강업, 무학, 파미셀로 총 11종목이다. 실제 지수 편입은 이달 선물·옵션 동기만기일의 다음날인 오는 15일에 이뤄진다. 증시전문가들은 과거 경험적으로 볼 때 신규 편입 종목들은 구성종목 발표일부터 실제 편입일까지 코스피200지수 대비 강세를 보이곤 했다며 투자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변경에서는 대형주보다 중위권 종목이 많이 진입해 대형주인 현대위아, 만도, 두산엔진 정도를 매수해 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지수를 추적하는 자금 규모는 해마다 늘고 있다"며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코스피200지수를 추적하는 자금은 11조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코스피200지수 상위권(120위 이내)으로 신규 편입된 종목은 거래소의 종목 교체 발표 이후에도 동시만기일까지 코스피200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며 "특히 2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현대위아, 만도 두 종목은 만기일까지 초과수익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대위아와 만도 이외에는 상위권에 들어갈 수 있� 대형주는 두산엔진(125위) 정도"라고 꼽았다.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도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에 대한 초과 수익 전략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최우선 추천 전략은 신규 편입 종목을 바스켓으로 매수하고 지수 선물을 매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부터 코스피200지수 대비 신규 편입 종목들의 수익률을 비교하면서 배팅 기준을 정할 것을 권했다. 과거 사례를 분석할 때 신규 편입 종목들의 손실률이 코스피200지수 대비 1.4% 이상 커질 경우 손절하고, 지수 대비 초과 수익 8%를 최대 수익 목표치로 잡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다만 모든 종목이 신규 편입 효과를 누기는 힘들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강 연구원은 "중소형주들의 경우 실제 코스피200지수 추적 자금의 편입 수요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현대증권 연구원도 "코스피200지수 변경 종목은 3월 말이면 거의 정확히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거래소에서 공시하기 이전에 변경 효과가 대부분 반영된다"며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인지도 향상, 펀드 편입, 기관 투자 등 장기적인 효과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편입종목 중 시가총액순위 150위 이내인 종목으로 구성된 바스켓의 수익률을 점검한 결과, 정기변경 관련 리포트가 최초로 발표된 지난 3월 22일을 기점으로 한때 1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현재 마이너스로 전환한 상태"라며 "이는 정기변경 효과가 상당부분 노출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5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을 정기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편입된 종목은 현대위아, 만도, 두산엔진, 일진머티리얼즈, 웅진에너지, 한미약품, 이수화학, 한올바이오파마, 대원강업, 무학, 파미셀로 총 11종목이다. 실제 지수 편입은 이달 선물·옵션 동기만기일의 다음날인 오는 15일에 이뤄진다. 증시전문가들은 과거 경험적으로 볼 때 신규 편입 종목들은 구성종목 발표일부터 실제 편입일까지 코스피200지수 대비 강세를 보이곤 했다며 투자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변경에서는 대형주보다 중위권 종목이 많이 진입해 대형주인 현대위아, 만도, 두산엔진 정도를 매수해 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지수를 추적하는 자금 규모는 해마다 늘고 있다"며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코스피200지수를 추적하는 자금은 11조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코스피200지수 상위권(120위 이내)으로 신규 편입된 종목은 거래소의 종목 교체 발표 이후에도 동시만기일까지 코스피200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며 "특히 2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현대위아, 만도 두 종목은 만기일까지 초과수익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대위아와 만도 이외에는 상위권에 들어갈 수 있� 대형주는 두산엔진(125위) 정도"라고 꼽았다.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도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에 대한 초과 수익 전략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최우선 추천 전략은 신규 편입 종목을 바스켓으로 매수하고 지수 선물을 매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부터 코스피200지수 대비 신규 편입 종목들의 수익률을 비교하면서 배팅 기준을 정할 것을 권했다. 과거 사례를 분석할 때 신규 편입 종목들의 손실률이 코스피200지수 대비 1.4% 이상 커질 경우 손절하고, 지수 대비 초과 수익 8%를 최대 수익 목표치로 잡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다만 모든 종목이 신규 편입 효과를 누기는 힘들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강 연구원은 "중소형주들의 경우 실제 코스피200지수 추적 자금의 편입 수요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현대증권 연구원도 "코스피200지수 변경 종목은 3월 말이면 거의 정확히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거래소에서 공시하기 이전에 변경 효과가 대부분 반영된다"며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인지도 향상, 펀드 편입, 기관 투자 등 장기적인 효과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편입종목 중 시가총액순위 150위 이내인 종목으로 구성된 바스켓의 수익률을 점검한 결과, 정기변경 관련 리포트가 최초로 발표된 지난 3월 22일을 기점으로 한때 1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현재 마이너스로 전환한 상태"라며 "이는 정기변경 효과가 상당부분 노출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