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물의' 주지훈, '신사의 품격' 후속작으로 브라운관 복귀

과거 마약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주지훈이 SBS 특별기획 '다섯 손가락'(가제)으로 브라운관에 돌아온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SBS '신사의 품격'의 후속작인 '다섯 손가락'은 '장미의 전쟁', '산부인과'를 연출한 최영훈 PD와 '아내의 유혹', '웃어요, 엄마'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비극적인 과거를 가진 젊은 청춘들이 자신에게 닥친 불행과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다섯 손가락'에서 주지훈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비운의 가정사를 가지고 있는 피아니스트 역으로 변신한다.

연출을 맡은 최영훈 PD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변화 무쌍한 주인공 캐릭터를 부드러움과 거친 매력을 동시에 소유하고 있는 주지훈이 가장 잘 소화해낼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주지훈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주지훈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주지훈이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던 사건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대중 앞에 나서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캐스팅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감독과 작가에 대한 큰 신뢰뿐 아니라 여러 가지 감정이 공존하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고심 끝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라면서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한편, 주지훈의 안방 복귀작 '다섯 손가락'은 현재 주요 배역 캐스팅 작업에 한창이며, '신사의 품격' 후속으로 오는 8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