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미사일방어체계…한·미, 통합 운영하기로

한국과 미국은 사거리가 한반도 내에 국한하는 북한 미사일방어체계(MD)를 통합해 구축,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간 한국과 주한미군이 독자적으로 구축해온 MD를 통합해 ‘한반도 MD(KAMD)’로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17일 “한·미 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상은 미사일 사거리를 얼마 더 늘리겠다는 것을 포함해 주한미군과 함께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양국은 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를 포함해 요격 미사일 수량과 북한의 미사일 기지 및 개발 장소 등에 대한 탐지, 식별체계 등의 구축에 공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