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잘 고르면 환전 수수료 우대받고 여행자보험도 '공짜'

금융사 휴가철 이벤트 풍성

외환銀, 파운드화 환전 우대…올림픽 메달 맞추면 5만포인트
국민銀 ,펀드 20만원 신규 가입…150명 추첨통해 주유권 5만원
여름이다. 6월도 중순이라 휴가철을 코앞에 둔 직장인들은 벌써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올해는 2012 런던올림픽(7월27일~8월12일)도 예정돼 있다. 국내에선 여수엑스포가 8월12일까지 열린다. 각 은행과 카드사들은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환전혜택이나 항공권 할인 등을 내세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파운드화 환전수수료 100% 우대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항공권과 여권 다음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환전이다. 은행들은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환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외환은행은 오는 8월 말까지 외환은행에서 환전하는 고객들에게 통화별 최고 70% 수준의 사이버 환전수수료 우대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추첨을 통해 2012명에게 55인치 LED TV(1명), 뉴 아이패드(11명), 포인트 1만점(2000명) 등 경품도 제공된다. 환전고객이 외환은행에서 새로 출시한 ‘2X 카드’를 발급받으면 더블할인 우대혜택, 00700 국제전화 무료이용권 등 혜택이 더 주어진다.

런던올림픽과 관련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7월23일부터 8월17일까지 유럽행 항공권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영국 파운드화 환전수수료 100% 우대 및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혜택을 준다. 환전 고객이 외환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메달 수 맞히기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30만원 상당의 런던올림픽 기념주화(금·은화 6종세트)를 주고, 메달 수를 맞힌 고객에겐 최대 5만포인트를 제공한다.하나금융그룹은 이외에도 여수 엑스포와 관련해 거래고객과 사회소외계층에 입장권을 지원하는 ‘건강한 여름휴가’ 행사를 벌인다. 여수엑스포 관람권 2만장을 구매해 고객들과 여수 인근 소외계층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9월15일까지 ‘서머 드림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행사기간 중 5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롯데면세점 50달러 이상 구매시 1만원 선불카드 증정권 등을 준다. 또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고 글로벌 현금카드를 해외에서 10만원 이상 사용하는 고객 1000명에게 3000원 캐시백 적립도 해 준다. 농협은행은 8월 말까지 외화를 환전하는 고객들에게 거래 금액에 관계 없이 통화별로 최대 80%까지 환전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경품여름맞이 카드이용 촉진 이벤트도 풍성하다. 우리카드는 이달 30일까지 국내 가맹점에서 30만원 이상 이용한 우리카드(체크카드 포함) 고객 300명을 추첨해 캐리비안베이 이용권(1인2매)과 주유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한국씨티은행은 8월 말까지 씨티카드 고객이 ‘씨티카드 트래블 서비스’를 통해 예약할 경우 국내·외 호텔과 여행패키지 상품을 최대 7%, 항공권을 최대 70%까지 할인해준다. 씨티카드는 롯데면세점과 연계해 사용금액·사용지점별로 최대 28만원 선불카드를 주는 ‘씨티카드·롯데면세점 이벤트’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7월8일까지 KJB광주카드의 ‘넝쿨째 굴러온 여름준비’ 이벤트를 실시한다. 광주은행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행사에 응모하고, 이 기간 동안 광주카드를 30만원 이상 쓴 고객이 대상이다. 추첨을 통해 샤롯데시네마에 30쌍을 초청해 영화관람 행사를 갖고 200명에게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준다. 광주카드 이용고객이 전남 나주 중흥 워터락을 이용하면 본인은 35%, 동반은 3명까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름시즌 펀드가입 이벤트

국민은행은 여름 시즌을 맞아 ‘프리(Pre) 서머 페스티벌 펀드 신규가입 이벤트’를 벌인다. ‘KB중소형주포커스 증권투자신탁’과 ‘한국투자 마이스터 증권투자신탁1호’, ‘GS골드스코프 증권투자신탁 1호’ 등에 2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거나 3년 이상 자동 이체를 등록하면 전원에게 선블록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5만원 주유권을 지급한다.

농협은행은 인터넷뱅킹 가입고객이 계좌조회나 자금이체 거래 후 이벤트에 응모할 경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제주도 여행권, 캠핑용 텐트, 덕산 스파캐슬 가족이용권, 주유권 등을 제공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